이직, 이제는 전략을 바꾸어야 할 때!-김소진 제니휴먼리소스 대표 칼럼(건설경제신문.2018.2.19.)
 관리자  2018-02-19
   

 

이직, 이제는 전략을 바꾸어야 할 때(건설경제신문.2018.2.19.)

 

 

이직, 이제는 전략을 바꾸어야 할 때!

 

건설경제신문 2018-02-19 


김소진(제니휴먼리소스 대표)

 

국내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 1위는 ‘이직’이었다. 2013년 초,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디테일’에서 설문조사 결과 1위인 ‘이직’에 관한 주제로 코너를 진행했었다.

2018년 2월, 직장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늘 그러하듯이 연말부터 새해에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의 이력서가 물밀듯 들어왔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연봉이 낮아서, 상사나 동료와 잘 맞지 않아서, 업무 부적응이나 출퇴근 거리 때문에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이직을 하다가는 거쳐 온 회사가 많아 이력서가 지저분해질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중견 회사에서 인사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모 팀장이 이직 생각이 있다며 연락해왔다. 이력서를 보니 한 회사에만 있어 다양한 조직 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어필했던 경험이 없어 실력을 검증하기 쉽지 않아 보였다. 요즘같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 다른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스러웠다. 비슷한 조건의 다른 후보자들과 비교해 연봉도 낮은 편이었다. 한 회사에 오래 근무했다는 성실성 이외 어필할 만한 것이 많지 않아 보였다.

근무 중인 조직 내에서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될 때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기회를 놓치고 눌러앉다 보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적절한 이직은 커리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사실이다. 단, 이직은 발전의 계기가 되어야지 도망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문제가 있을 때 그로부터 도망가려 하기보다 당당히 맞서 이겨내고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 그것을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해 나아가야 한다.

최근 블록체인 관련 회사로 이직한 전모 팀장은 연봉을 낮추어 이직했다. 본인이 관심 있었던 새로운 산업에 몸담게 되면서 연봉은 크게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직위를 낮추어 이직하는 경우도 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직장인들은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좋은 기회를 알아보고 놓치지 않는다. 멀리 보고 과감하게 자신을 투자할 줄 안다.

이직해야 할까? 하지 말아야 할까? 고민될 때가 있다. 이직은 자신의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하지만 판단 기준이 연봉이나 타이틀만은 아니어야 한다. 이직, 이제 전략을 바꾸어야 할 때다. 내가 맡게 될 역할이나 업무가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기회이고, 내가 잘 해낼 자신이 있다면 그때는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이다.


김소진(제니휴먼리소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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