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해라! [김소진의 커리어칵테일]
 관리자  2023-04-24
   


'그냥' 해라



[김소진의 커리어칵테일]






 

“미친 놈 소리 많이 들었죠.
인물사진을 잘 찍기로 유명한 40대 초반 이 작가가 웃으며 말했다.

“밥 먹고 잠 자는 시간 빼고는 계속 셔터를 눌렀어요. 아니, 꿈에서도 셔터를 눌러댔던 것 같습니다. 분명히 좋은 사진을 찍었는데, 깨어 보니 꿈이어서 허무했던 적도 많았거든요


거짓말 아니고 손가락이 잘 안 움직여질 정도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이발도 안 하고 면도도 안 하고 그냥 계속 찍는 거예요. 그렇게 미친 사람처럼 사진만 찍었더니,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어떻게 담아내야 하는지. 그래서 저는 누가 사진에 대해 물어보면 알려줄 비법이 이것밖에 없어요.

‘찍어라. 미친놈 소리를 들을 때까지 계속 찍어라.

구도는 이렇게 잡아라, 피사체는 이렇게 담아라 등등 다 필요없는 이야기에요. 많이 찍는 것, 그러면서 스스로 느끼는 것밖에 답이 없거든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작가의 표정이 단호했다.

“비결 없어요. 그냥 많이 찾아가는 거예요.


세일즈왕을 차지한 바 있던 모 보험회사 김 팀장도 비슷한 말을 했다.

10명 찾아가면 1명이 계약을 해준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10건의 계약을 따내는 방법은 100명을 찾아가는 거예요. 그걸로 안 되면 200 300명 계속 찾아가는 거고요. 어떤 분들은 이 때 확률을 높이겠다고 고민해요. 어떻게 하면 1/10의 확률을 2/10이나 3/10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좋은 접근인데, 그런 걸 고민하는 분들 중 진짜 성과를 낸 사람들은 거의 못 봤어요. 참 이상하게도, 결과적으로 그냥 많이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던 사람들이 성과가 좋았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정말이에요. 비결은 없어요. 그냥 찾아가는 거예요. 끊임없이.

그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유일한 비결을 이렇게 간단히 정리했다.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몰라요. 날짜도 모르고요. 전 그냥 수영만 합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이렇게 말했다.


“생각은 무슨. 그냥 하는 거죠.
연습할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연아도 이렇게 답했다.

펠프스와 김연아 두 절대강자의 생각이 거의 비슷한 것이 재미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비슷한 자세가 요구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테다.


뭔가 하려고 할 때 일단 앉아서 머리를 굴리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건 엄밀히 말하면 그리 많은 시간을 쏟지 않고 열매를 맛 보고 싶다는 뜻이고, 더 들어가 보면 그렇게 시간을 쏟는 게 아깝고 싫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진짜 뭔가 해내는 프로들을 보면 대단히 많은 시간을 아낌없이 자신의 일에 쏟는다

그들은 그렇게 쓰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그냥 한다.
그렇게 그냥 될 때까지 하고 또 해야 결국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냥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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