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EO의 섬세한 분석

　많은 직장인은 뛰어난 스펙에 업무 능력만 갖추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펙만 좋으면, 일만 잘하면 성공이 보장될 것이라 믿고 오늘도 자신의 스펙을 향상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자처하고 있다. 물론 스펙과 업무 능력은 직장인이 갖춰야 할 기본 중의 기본.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만으로 성공한 직장인이 될 수 없다. 성공하는 남자, 사람들의 기대와 주목받는 남자들은 분명 뭔가 다른 점이 있다.

　저자 김소진은 국내 주요 대기업·금융기업들과 젊은 글로벌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기업 (주)제니휴먼리소스의 창업자 겸 대표다. 헤드헌터와 커리어 컨설턴트로서 그는 수많은 사람의 성공과 실패를 직접 목격하면서, 같은 조건을 가진 남자 중에 왜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는지를 여성 CEO의 섬세함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성공하는 비즈니스맨들은 사소해 보이지만 본질적 차이를 갖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작지만 핵심적 차이를 ‘디테일’로 정의하고 그것을 이 책에서 집약해 냈다. 스타일, 커뮤니케이션, 인성과 태도, 그리고 리더십에서의 미세한 차이, 많은 사람이 사소하다고 지나쳐 버리는 ‘디테일’이 바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다. ‘디테일’은 사람들의 기대와 주목받는 성공하는 남자를 만들고, 그들의 차별화 포인트이자 역량이 된다. 고위급 임원들이 승승장구하는 것도 발목이 잡혀 추락하는 것도 결국은 디테일에 달려 있다.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총 48개의 짧고 간결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들 속에서 성공하고 주목받는 남자들의 ‘디테일’이 디테일하게 실려 있다. 

　단순히 이렇게 하라, 혹은 이렇게 하면 좋겠다가 아니라 주목받는 남자들의 실제적 사례가 실려 있어 독자들은 책을 보면서 자신의 일과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