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꾸는 남자, 이제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외모도 경쟁력인 사회, 꾸밀수록 더욱 멋있어지는 게 현실. 몇 년 전부터 쏟아지는 그루밍 상품들은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다. 남성모델로 남심을 사고 더불어 여자들도 내 남자의 뷰티에 신경 쓰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더욱 고와질 것인가? 이제는 뷰티도 내 남자의 일부분이다,

#브라운관의 멋진 남자, 화장품 가게에서 만나다

사진=에뛰드하우스 샤이니, 네이처리퍼블릭 장근석, 미샤 동방신기, 비욘드 김수현, 이니스프리 이민호, 헤라옴므 조인성

브랜드에서 앞 다투어 최고의 매력남을 메인 모델로 내세운 이유는 그만큼 뷰티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군인용 위장크림이나 마스크팩도 출시될 정도니 국내 뷰티 시장이 얼마나 트렌디한지 보여주는 예다.

여기에 한류가 대세인 요즘,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워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으니 업계에서는 남성 그루밍 시대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꿀피부부터 촉촉한 입술, 마무리는 향기 나는 남자로 재탄생

로션 바르는 것이 번거로워 스킨만 착착 두들기던 기성세대의 시대는 지났다. 스킨, 로션, 에센스를 넘어서 마스크팩, 수분크림, 립케어 등 스텝에 따라 척척 똑똑한 제품라인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 더군다나 효과 또한 보장 한다니 남성들의 뷰티숍 방문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라인별, 피부별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젠 남자의 화장대도 풍성해져야한다. 화산구멍 송송 피부 보다는 뽀얗고 부드러운 피부가 첫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조금만 투자한다면 금새 깔끔하고 향기나는 남자로 변신할 수 있다.

1. 리프레싱 더 페이스샵 상쾌한 활력충전, 남성의 피부를 채우는 아쿠아 솔루션 에센스
2. 화이트서지 마스크시트 네오클래식 옴므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3. 핸섬 마스크 이니스프리 미남되는 스파이더맨 히어로 겔 마스크
4. 지일 포맨 오데 토일렛 헤라 옴므 도시 남성의 세련된 관능미가 느껴지는 향수
5. 프로텍션 립밤 헤라 옴므 항상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로 가꾸어 주는 남성전용 립밤

#이제는 뷰티도 실전이다. 책으로 읽고 실생활에서 활용하자

여자만 뷰티 지침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남자도 책을 통해 뷰티와 패션에 신경써야 할 때!. 이제라도 책으로 코디나 뷰티 노하우를 익혀 진정한 트렌디 보이로 거듭나 보자. 뷰티나 패션뿐 아니라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지침서도 다양하니 독서의 계절, 남성을 위한 책으로 마음의 양식과 함께 뷰티의 양식을 쌓아보자.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저자 김소진은 국내 주요 대기업, 금융기업들과 젊은 글로벌 인재들을 연결시켜주는 기업 (주)제니휴먼리소스의 창업자 겸 대표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총 48개의 짧고 간결한 에피소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들 속에서 성공하고 주목받는 남자들의 ‘디테일’이 디테일하게 실려 있다. 단순히 이렇게 하라, 혹은 이렇게 하면 좋겠다가 아니라 주목받는 남자들의 실제적인 사례가 실려 있어 독자들은 책을 보면서 자신의 일과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13년 경력의 헤드헌터이자 커리어 컨설턴트로서 저자는 미래의 인재들이 키워나가야 할 핵심적인 요소,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을 따뜻하지만 따끔하게 가르쳐 준다.

대한민국 ‘평범남’을 ‘간지남’으로 만들어주는 스타일 매뉴얼을 소개한 책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과 피부 톤을 파악하고 색상, 소재, 디자인별 ‘믹스 앤 매치’ 기술을 알려준다. 화이트셔츠, 청바지, 재킷, 수트 등 ‘아이템별 쇼핑&스타일링법’은 보다 시크한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모자, 시계, 구두, 선글라스 등 소품 스타일링을 통해 패션의 마무리도 완벽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눈썹 잘 다듬는 법부터 두상을 이해하는 법, 앞머리 스타일링, 헤어젤 사용법 등 티 나지 않지만 ‘꽃남’으로 변신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댄디한 멋으로 완벽한 뷰티가이로 거듭나자

▲ 사진=로얄엘라스틱, 스코노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2012 FW 컬렉션을 통해 새롭게 선보여진 남성 슈즈는 한층 강렬하고 비비드해졌다. 화려한 스타일링은 여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발끝부터 화려하면서 편안하게 활동성을 강조한 슈즈들이 등장하고 있다. 검은색 흰색으로만 채워졌던 신발장은 이제 그만, 컬러가 살아있는 슈즈로 발끝까지 센스 있게 연출해보자.

사진=비토이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